
새벽에 일출을 보고자 했던 계획은
무산되고 아침 8시쯤 출발한 우리는
휴게소에서 약간의 군것질만 한 후
2시간 조금 넘어서
강원도 강릉 옥계면 빨차카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요새는 정말 길이 잘되어 있기도 하지만
평일의 휴가인지라 차가 하나도 밀리지 않았다.
이 날 계획의 첫 여행지는
강원도 강릉시 수제버거 맛집 빨차카페다.

강원도 강릉 갬성 카페 빨차카페는
저번에 동해안 여행정보 검색 중 알게된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에 있었다.
tvN 드라마 명작 시그널의 촬영지이기도 해서
꼭 와보고 싶긴 햇던 곳.
직접 와서 보니
빨차카페의 외관은
그냥 시골의 평범한 카페와 같더라.

평일에 이른 시간이라 고즈넉한 이곳은
아직 손님의 발길이 없어서
이 곳 저 곳 마음데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 날 따라 겨울답지 않게
기온이 10도까지 올라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즐겨도 될 정도긴 했으나
감기에 걸린 우리는 실내에서 차와 수제버거를 즐기기로 한다.


연륜이 묻어나는 낙서들과
캠핑의자들도 있다.
따듯할 때 와서 쉬면 정말 좋을 거 같은 빨차카페다.
이쁘게 멋드러진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시골집 같이 정이 가는 강릉 카페다.

수제버거와 수제토스트도 가격이 괜찮은 편이다.
7천원 정도면 버커킹의 몬스터X보다 싸다.
얼른 들어가서 주문해야 겠다.
배꼽 시계가 울리고 있다.


실제로 몇시에 여업이 종료하는지는 모르지만
아침 9시에 오픈하는건 맞다.
전화해서 알아보고 온 터이다.

카페 외벽에 붙어 있는 칠판으로 만들어진 메뉴판에는
차부터 맥주까지 다양한 음료를 팔고 있다.
외진곳에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유명세도 있을텐데
착한가격이 마음에 든다.

자 이제 주문을 해보자.
연세가 지긋이 있으신 사장님 혼자 계신다.


우리가 뭐 먹을까 고민하니 다 맛있다고 하신다.
ㅎㅎ 우린 매실차, 망고스무디,
키위스무디 그리고 수제버거 순한맛과
수제토스트를 주문했다.


실내의 인테리어도 단촐하지만
따뜻한 느낌의 시골 카페 느낌이다.
공중전화기도 있고 난로도 있고...
테이블은 많지 않은 편이다.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장과 벽면을 채우고

tvN 드라마 시그널의
이제훈과 김혜수의 사진이 반갑다.

강원도 강릉 카페 빨차카페에서
시그널을 촬영할 당시에
찍어 놓은 사진인가 보다.
솔직히 여기에 없는 조진웅 배우를
가장 좋아하는데
촬영 당시에 조진웅의 분량은 없었나 보다.

주문을 하고 카페 왼쪽에
또 공간이 있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이고


그 앞으로 이렇게 바다전망을 뒤로하고
햇살을 받을 수 있는 넓다란 쇼파 테이블이 있다.
우측에 아기의자에 앉아보려 했다가
아내한테 혼났다. 아기만 앉자.

한편에 놓여있는 인형이 왠지 노곤해 보인다.

강원도 강릉 카페 빨차카페 안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바로 앞에 주차장을 제외하곤
해변이라서 바다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겨울바다를 보기에 여기만큼 좋은 곳도 없는 거 같다.

이 공간에도 이제훈 사진이 딱 붙어 있다.
tvN 시그널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시즌2는 언제 방영할런지 궁금하다.

이 테이블에는 MBC의 누가 왔었나 본데
별로 궁금하지는 않다.
아무도 없으니 이렇게 저렇게 둘러보고
사진찍고 여유롭다.
하지만 우리 음식이 나올때 즈음
사람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한다.


빨차카페의 화장실은
건물 외부의 옆 건물인 위 사진의 한편에 있으니 헤매지 말자.
아내도 나도 화장실 찾다가
건물 뒷편에서 헤맨건 안비밀이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솔직히 음료는 모두 그냥 그렇다.
사실 커피만 먹고 오지 않았어도
커피를 마셨을 텐데 아쉽다.
그냥 먹을만은 하다.

그리고 강릉 카페 빨차카페의 대표메뉴인 수제버거다.

굵기 보이는가? 절대 들고서 먹을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니다.

잘라서 먹을 수 밖에 없는 크기. 아주 만족스럽다.


어서 잘라보자. 휴게소에서 군건질을
조금 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아주 부족하다.

반으로 갈라보니 내용물이 아주 풍성하다.
패스트푸드에서는 잘 보기 힘든 비주얼이다.



자세히 찍어보았다.
지금 다시 보니 군침이 다시 돈다.

사진은 찍었으니 어서 먹어봐야겠다.
여러조각으로 나뉘어져
따라따로 집어서 먹어야 한다.

빵도 맛있고 패티도 좋다.
소스도 맛있는편.
7천원에 이정도면 괜찮다.

이제 다들 먹기 바쁘다.
역시 브런치로 해결하기에 좋은
강릉 빨차카페의 수제버거다.

이 집은 수제버거 맛집 맞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중간 간식으로 먹어야 겠다.
동해안은 수산물의 천국이니
굳이 빵으로 식사를 대신할 필요는 없다.
사실 우리 다음 코스는 헌화로에 있는
항구마차의 가자미회무침이다.

그리고 수제토스트다.
먹음직스러오 보이는 비주얼.

가격은 3천원이니 평범하다 하겠다.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이 가격은 비싸다 할 수 없겠다.

내 입맛에는 딱인 토스트였으나 아내와 아내친구는

조각조각만 내어 놓구선

한입씩 해보고선 잘 안먹더라.
어자피 4조각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내가 다 먹었다.

이상 빨차카페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바로 앞 길 건너에 넓다란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없겠다.
뷰하나는 정말 좋구나.

강릉 빨차카페에서 수제버거를
맛있게 먹고선 바로 앞 해변을 거닐었다.
금진해변인데 사람없고 조용하고 좋다.

겨울바다는 뭔지 모르게
슬픈느낌이 드는데 이쁘긴 하다.

하늘도 이쁘고 바다도 이쁘고 날씨도 좋고
참 기분좋은 하루다.
제발 감기만 떨어져주면 더 할 나위 없겠다.
밥도 먹었으니 이제 강릉 헌화로 드라이브 가즈아!
상호 : 빨차카페
전화번호 : 033-534-1421
영업시간 : 오전 9시 ~ 전화문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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