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줄 안녕
지난 주말 화성 월문온천에서 신나게 온천욕을 했다.
그리고 팔탄 맛집이라는 명장에서 맛나게 점심도 먹었다.
그러면 이제 남은 코스는 바로 카페 되겠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곳은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이다.
선재도 쌍곰다방은 레트로 감성 카페로 평점도 높고 유명하더라.
선재도 뻘다방은 한번 가보았으니 이제 선재도 감성 맛집인 쌍곰다방을 찾았다.
상호 : 쌍곰다방
전화번호 : 070-8228-7881
주소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34번길 64. 2층
영업시간 : 평일 10시~18시 / 주말 10시~20시(수요일 휴무)
방송 : 생방송투데이 2798(21.04.08). 쌍화차/다방커피/수제파르페/수제티라미수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은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너면
바로 아래 선재수산물직판장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광활하게 넓더라.
주차를 하고 2층으로 걸어 올라갔다.
2층에 올라서면 테라스의 전망 좋은 자리와 정자가 있다.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 손님을 위한 자리이므로 무단출입, 사진촬영은 안된다.
실내는 노키즈존이므로 13세 이하 어린이는 실내 출입을 금하고 있다. 결국 어린이를 데리고 왔다면 테라스 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테라스에 가면 이렇게 레트로 감성 사진 포인트도 있다.
생각보다 조촐한 테라스다. 쌍곰다방은 야외 테라스석보다는 실내가 확실히 좋다. 들어가 보면 안다.
화장실이 있긴 한데 비밀번호가 있으니 매장 내에서 확인 후 들어가야 한다.
자 이제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의 실내를 살펴보자.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자 레트로 감성 카페의 면모가 드러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자개장과 자개 화장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운건 그때일까? 그대일까?"
글귀에 라임이 있다. 그 옆으로 옛날 교복이 있다.
그렇다. 여기 선재도 쌍곰다방은 옛날교복 대여가 가능하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느끼게 하는 뉴트로 감성 카페다. 우린 옛날 교복은 패스하기로 한다. 이미 예전에 논산에서 옛날 교복을 대여해 보았다.
들어가는 길 옛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에서 연주하던 풍금이 있다. 아 추억 돋는다. 정말. ㅋ. 요새 아이들은 풍금을 알까?
풍금이란 페달을 밟아 바람을 불어넣어 연주하는 건반을 말한다.
반대로 고개를 돌리니 쌍곰다방 창밖으로 선재대교와 바다가 보인다.
빛이 들어와 분위기가 너무 좋은 쌍곰다방이다.
내부의 소파가 정말 다방에 있던 소파 같다.
그리고 카운터에 바로 앞에 위치한 쌍곰다방의 포토존 쌍곰 사랑방이다.
쌍곰 사랑방 안에서 취식은 불가하고 소품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한다.
파손이 많았나 보다.
악보와 LP 판으로 아기자기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옛날에 참 악보 많이 샀는데... ㅋ.
요새는 다 스마트폰으로 보면 그만인데 ㅋ.
세상 참 좋아졌다.
쌍곰다방 포토존인 쌍곰사랑방도 자개로 된 테이블과 수납장이 있다.
동작될지 모르는 옛날 깡통 텔레비전도 있다.
한편에 생활 한복과 깔깔이 등 옛날 옷 체험도 가능하다.
입어보고 제자리에 놓기만 하면 된다.
아내에게 깔깔이를 입히고 사진을 남긴다.
자. 이제 주문하러 가야겠다.
평일이라 손님이 우리밖에 없다지만 주문 후 놀아야겠다.
Wifi는 요새 기본이라 사용하실 분은 연결하시면 된다.
파르페 등 디저트 주문 시에는 기본 1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네이버 영수증 이벤트 참여시 아래 사진의 추억의 불량식품을 준다.
그래서 주문 후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완료했다. ㅋ.
그리고 받은 건 쫀드기 2개. 쫀드기 구워 먹으면 맛있더라.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 메뉴
쌍곰뽑기 6,500원
쌍곰베리(보틀) 8,000원
비엔나커피 7,000원
치즈베리빙수(3인) 21,000원
쌍콤파르페 9,500원
(수제)도시락티라미수 15,000원
선재도 디저트 맛집 쌍곰다방의 시그니처 메뉴는
쌍곰파르페 인데 우린 커피가 좋아서 냉커피믹스와 비엔나커피를 주문했다.
나는 냉커피믹스 아내는 비엔나커피다.
그리고 디저트가 빠지면 아쉬우니 계란 토스트도 주문했다.
주문 후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의 나머지 실내를 돌아본다.
아이돌 1세대가 눈에 띈다. 아내가 좋아했던 HOT 등등
딱지도 있고 그때 그 시절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오락기도 있다. 이 녀석 때문에 문방구 앞에서 얼마나 있었던가... 정말 향수 돋는다.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다. 군대만 빼면...
한 10분 정도 지나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너무 귀여운 비엔나커피와 맥심커피잔에 담긴 믹스냉커피와 설탕 가득 뿌린 계란토스트가 옛날 분식집에 있을법한 접시와 쟁반에 플레이팅되어 나왔다.
비엔나커피 위에 그려진 쌍곰다방의 로고가 귀엽다.
얼마 만의 비엔나커피인지 모르겠다.
근 20년 만인 거 같은데 가격은 4~5배 오른 거 같다. ㅋ.
아내는 좋아했던 아니 아직도 팬인 H.O.T 브로마이드 앞에서 사진을 남긴다.
아내도 추억에 잠기나 보다.
그래 그땐 그랬지....
사진을 찍고선 편한 자리로 옮긴다.
이제 본격적으로 디저트를 즐길 시간이다.
메뉴선택이 조금 어긋났지만 그래도 달달하니 맛있다.
차라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걸 살짝 후회하는 나다. 달달한 계란토스트에 달달한 믹스냉커피라니 선택 오류다. 결국 아내랑 바꿔 마신다.
그나마 비엔나커피는 안 달더라.
계란 토스트도 그냥 딱 옛날 그 맛이다.
여기에 케첩을 조금 뿌려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다.
대차게 점심을 먹고 와서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금방 없어져 버린 디저트다.
필자는 배가 부르니 한 바퀴 돌며 기억을 남긴다.
물론 머리보단 사진과 동영상이다.
옛날 영화 포스터도 있고 축음기 같은 것도 있고
다 옛날 물건으로 치장된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이다.
이제 슬슬 집에 가야겠다.
우리가 나가는 길 다른 손님 한 팀이 들어오더라.
그래... 역시 평일이 좋아...
마지막으로 선재도 카페 쌍곰다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1) 뉴트로라고 하지만 레트로가 맞는 거 같다.
2) 바다와 선재대교 전망이 좋은 전망 좋은 카페다.
3) 비 오는 날 갈만한 곳으로 추천드린다. 전망이 좋아 비 오면 운치 좋을 거 같다.
4) 옛날 교복 체험이 가능하고 인생사진 포토존이 있어 좋다.
5) 노키즈존이라 실내는 중학생 미만은 입장불가다. 결과적으로 우천 시에는 중학생 미만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안 가는 게 낫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6) 추억의 음료, 추억의 노래, 추억의 소품으로 추억에 잠길 수 있다.
7) 평일에 가는 걸 추천드린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거 같다.
by DK. @검은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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