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관적인 맛집

강원도 양양 맛집 양양째복. 째복물회와 째복탕은 술안주로 제격이다.

728x90

강원도 태백까지 갔는데

바다를 안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는 너무 아쉬워 

바다를 보러가기로 했다. 

 

태백에서 동해바다는

삼척이나 동해시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우린 왠만한 곳을 다 가본 관계로 저번에 갔다가 못 먹어 본

강릉 헌화로의 항구마차를 가기로 했다.

 

강릉 헌화로는 드라이브 혹은 트래킹하기에 너무 좋은 곳인데 

드라마 시그널 등 단골 드라마촬영지이기도 하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강릉 헌화로는 여전히 파도가 거세었다.

우리가 올 때마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도로까지 파도가 살짝 넘치는 수준이니 조심해야겠다.

추운날씨임에도 강릉 헌화로에는 산책을 하는 이가 많았다.

태백에서 점심을 먹고 왔기에 

항구마차에서는 맛나다는 가자미회무침을 먹어볼 요량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강릉 헌화로의 항구마차는 이번에도 이용할 수 었었으니

급하게 다른곳에서 저녁을 먹어야 했다.

 

어자피 우리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복귀예정이었으니 

이렇게 된거 양양까지 올라가서 

양양 맛집 양양째복을 가기로 했다. 

 

네이버평점이 무려 4.8이라 믿고 가보기로 했다.



상호 : 양양째복( 구 수산항물회 속초점 )
전화번호 : 033-638-5292
주소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동해대로 3234
영업시간 :매일 08:00 -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편의 :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지역화폐(카드형)
째복물회 째복장국 째복탕 째복무침 째복전 아침식사OK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저녁시간 살짝 전이라 

손님이 한 팀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양양째복이라길래 

복어로 만든 요리인줄 알았다. 

아내가 째복이 뭐냐고 물어볼길래 

복어를 째서 한 요리라고 말도안되는 농담을 한터였는데

 간판에 떡 하니 양양 토종 조개 음식전문점이라고 써있다.

궁금해서 째복이란 단어를 찾아보니 민들조개더라.

민들조개로 얕은 바다의 모래에 살며, 

주로 동해안에서 볼 수 있는 식용 조개를 말한다고 한다. 

껍데기가 두껍고 견고한 삼각형 모양이며, 

표면은 평편하고 회백색이나 담갈색이다. 

이런 바탕색에 담갈색 또는 청갈색의 방사상 내지 윤상의 띠를 가지는 등 

색채의 변이가 심하다. 

껍데기의 꼭지는 돌출되어 있고 뒷부분은 뾰족하다. 

내면은 회백색이며 

껍데기 색깔은 끓는 물에 넣으면 갈색으로 변한다.

양양째복은 째복(민들조개) 전문점 답게

양양 토종 조개 째복을 이용한

각종 물회와 탕 그리고 섭국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장기본이 째복국+섭국 같은데

우리는 3명이라 이거 말고

째복탕 작은거 하나하고 째복문어물회를 주문했다. 

추운 겨울산행을 하고 온터라

몸을 녹일 탕만 시켜도 되겠으나

물회의 새콤한 육수가 그리워 째복문어물회를 주문했다.

째복에 문어가 같이 나오니

맛이 없을 수가 없을거 같아 기대해 본다.

양양 맛집 양양째복의 기본찬은 

생각보다 간이 아주 적절했다. 

특히 이 멸치볶음은 필자 입맛에 딱 맛았다.

 좀 달달하다고 해야하나? 이것만 있어도 밥도둑이겠다.

기본찬도 꽤 많이 나온다.

고추는 째복(조개)탕에 넣어주며

국물이 칼칼하니 더 맛있어 지겠다.

반찬도 대부분 맛나니 주메뉴도 맛있을거 같다.

네이버 평점이 4.8인 이유가 있는 듯하다.

반찬이 셋팅되고 조금 있으니

주메뉴 째복(조개)문어물회와 째복(조개)탕이 금방 나왔다.

문어를 슬라이스한게 물회를

 1차적으로 감싸고 있었는데

 한쪽에는 면사리가 있었다. 

생각보다 문어가 커서 놀랐다. 

조개와 문어의 조합이라니

 둘다 좋아하는 음식이니 기대가 한껏 된다.

 

육수와 재료가 잘 섞이게 저어준다. 

빨간 육수가 보기만 해도

 새콤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잘 섞어서 문어와 째복(조개)를 같이 한 입하니 

쫄깃쫄깃하니 아주 맛있다. 

특히나 육수가 맛있어서 그런지 

재료가 더 살아나는 느낌이다. 

속초에 가면 물회를 즐겨먹는데 

청초수물회만큼 맛있더라. 

알고보니 물회 맛집인 양양째복이다.

째복(민들조개)을 따로 맛보고 문어도 따로 맛보았는데 아주 맛있다.

 양양에 와서 물회가 먹고 싶은면 

굳이 다른데 가지 말고 여기 와야겠다.

양양 째복은 설악해수욕장과 아주 가까우니

설악해수욕장 맛집이라고 해도 되겠다.

역시 물회의 마지막은 밥을 말아 먹는 것인데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밥을 말아 먹었다.  

필자는 면사리보다 밥이 더 맛있더라.

국자로 한웅큼 집어내어 욕심내듯 가지고 와서 먹는데 

쫄깃하니 맛난다. 

양양 조개탕(째복탕) 맛집 양양째복의 국물이 정말 끝내 준다.

쉬원칼칼한 국물에 술이 급 당기지만 

서울로 돌아가야하는 이유로 그냥 참고 열심히 먹는다. 

조개는 가끔 해감이 덜된게 있긴하지만 

이정도면 양호하다.

 쫄깃하니 맛있는 째복(민들조개)다. 

많이 익히면 짜진다고 하니 재빨리 먹어치우자.
어느새 껍질그릇이 가득차도록 우린 째복탕(조개탕)을 먹었다.

다음에 양양 설악해수욕장으로 놀러온다면

꼭 여기서 째복탕(민들조개탕)에

술 한잔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양양 설악해수욕장 맛집 양양째복의 물회와 째복탕(조개탕)은 

정말 술을 부르는 맛이다. 

강추다 강추. 아 그리고 째복전도 별미라고 하니 

다음에 먹어봐야겠다.

양양 토속 조개인 째복(민들조개)로 끓인 조개탕이다. 

여느 조개탕과 같이 국물이 뽀얗고 

칼칼하고 쉬원하니 술안주로 아주 좋다.

다음날이 휴일이긴 하지만 당일치기로 온거라

우린 양양맛집 양양째복에서

물회와 째복탕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곤

살짝 산책을 간다.

차를 몰고 바로 우회전을 하니

설악해수욕장이 금방 나온다.

일행이 잠깐 볼일을 보는 동안 아내와 난 

겨울바다를 보며 사진을 남긴다. 

파도가 머이리 드샌지 겨울바람은 정말 서핑하기에 좋은 거 같다.

확대를 해서 동영상을 찍어보았는데 

역시 깨지는건 어쩔수 없다. 

이럴땐 화질 좋은 카메라 아니 스마트폰이 탐이난다.

우린 한참 겨울바람을 맞으며 

겨울바다를 감상하고선 다시 서울로 향했다. 

728x90